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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병기 ‘필향만리’] 夢見周公(몽견주공)
김병기 서예가·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노년에 “심하구나, 나의 노쇠함이여! 오래되었구나, 꿈에 주공(周公)을 다시 못 뵌 지가”라는 탄식했다. 주공은 주나라를 세운 문왕의 아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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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간 남편 70년 그리워하다…사랑꾼 이중섭 ‘구애 엽서화’ 유료 전용
■ 「 47억원.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팔린 이중섭(1916~56)의 그림 ‘소’의 가격입니다. 그는 김환기에 이어 ‘한국에서 그림값 가장 비싼 화가’ 중 한 명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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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준 문학비 마침내 우뚝 서다
▶ 이태준문학비와 흉상 사이에 선 시인 민영씨. 문학비 글씨는 서예가 한철주씨가 썼다. 아래 사진은 마해송아동문학비. 빼어난 단편들로 1930년대 근대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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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한민국 글씨 1번지’ 광화문 현판 죽은 글씨? 곳곳서 새로 쓰자는 소리
금간 광화문(光化門) 현판을 다시 만들기로 했다. 그런데 이 참에 글씨 자체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서예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. 현재의 광화문 현판은 1866년 고종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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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흥사단가'작곡한 한국 음악석사 1호 故김세형씨에 금관문화훈장
15일 정부가 발표한 금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추서된 고 김세형(金世炯)씨는 한국 최초로 서양음악 작곡분야 학.석사를 받은 전문 작곡가다. 지난 6월 95세의 일기로 타계한 金씨는 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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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브리핑] ‘제29회 한옥으로의 초대’ 外
◆한옥문화원이 ‘제29회 한옥으로의 초대’ 수강생을 모집한다. 강좌는 한옥 인테리어 입문과정인 ‘아파트를 한옥처럼’과 한옥건축 입문과정인 ‘내 집을 지읍시다’로 구성됐다. 한옥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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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돈에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
관련기사 [시대를 비추는 북디자인] 혼돈서 피어난 동아시아적 사유 스기우라 고헤이(杉浦康平·작은 사진)를 처음 만난 것은 2004년 일본 오사카에서였다. 한국의 1세대 북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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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을 가장 적게 마름질해 조화 꾀하는 지혜
주합루 2층 누마루에서 내려다본 부용지 주변 풍광은 비원 제일경이다. 낮게 드리운 하늘빛과 어우러진 야산, 그 위로 풀어진 산책로가 산을 옥대처럼 휘감았다. 조용철 기자 여름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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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 이상의 집 헐릴 위기 면했다
일제 시대의 천재 시인 이상(1910~37)이 살던 서울 종로구 통인동 154번지 집이 기념관으로 바뀐다. 김수근 문화재단은 4일 지난해 12월 30일 이 집의 구매계약을 했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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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부자 합쳐 기자 100년, 한국현대사 담았죠
박종권(오른쪽)·종률 형제가 선친과 자신들이 쓴 칼럼을 엮은 『청언백년』 을 펴냈다. [장진영 기자] 3부자가 100년간 한 길을 걸었다. 기업을 건네준 상속도, 가업을 물려받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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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셋 코리아] 광화문 현판뿐 아니라 글씨도 바꿔야 한다
김정탁 성균관대 명예교수 문화재청이 광화문 현판을 교체한다고 최근 발표했다. 현판이 현재 흰색인데 고증 결과 검정색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. 이전에 교체할 땐 고증에 충실하지 않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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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31년 '거사' 의지 밝힌 이봉창 의사 선서문 문화재 된다
이봉창 의사가 1931년 작성한 '선서문'. 거사에 실패하고 그는 이듬해 사형당했다. [사진 문화재청] "나는 적성(赤誠)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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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랑방] 황종례·박성원·전무송 ‘예술원상’
황종례, 박성원, 전무송(왼쪽부터) 대한민국예술원이 20일 예술원상 수상자로 미술 부문 황종례(91·왼쪽), 음악 부문 박성원(79·가운데), 연극 부문 전무송(79·오른쪽)씨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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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만명이 쓴 ‘일자서’ 붓으로 통일 꿈꾸다
높이 8m, 너비 17m 짜리 실험전시실 바람벽에는 통일에의 기원을 담아 써보낸 ‘일자서’ 2600여 장으로 만든 박기원 작가의 작품 ‘원경’이 설치돼 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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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경복궁 편액
2007년부터 복원공사 중인 서울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이 올 8월 15일 광복절에 완공됩니다. 이날 새 현판(懸板) 제막식도 함께 이뤄집니다. 현판이란 궁궐 건축물의 이름이 걸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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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사당 미화 자문위원 위축
○…국회사무처는 의사당미화작업추진과 관련해 서예가 김사달씨와 건축가 김원씨를 새로 의사당시설미화자문위원으로 위촉. 이에 따라 미화자문위원은 △회화부문 하린두·이종무 △조각 정관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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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질작품 판친 가을 국전
금년 23회 가을국전은 국전사상 가장 타락한 국전으로 낙인 될 것 같다. 심사의 잡음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상 수상작을 비롯한 전체 수준 저하로 인한 지탄은 도리어 국전자체에 심각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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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사 둘러싸고 파장으로 점철 근대 미술연구소서 「국전30년」을 펴내
대한민국미술전람회(국전)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. 민족미술의 방향설정을 위해 1949년 문교부에 의해 마련된 국전은 그 숱한 공과를 마무리짓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시기를 맞이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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붓을 잡고 춤을 춘다, 캔버스가 나를 포착한다
1 유전, panta rei, r = 130cm, acrylic on canvas, 2000 “움직임이 내 삶이다.” 유럽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프랑스 장 미요트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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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계 쪽지] 정주상 실생활 속 서예展 外
****정주상 실생활 속 서예 展 서예가 월정(月汀)정주상 서예전이 3월 1일부터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. 1994년 칠순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 이후 처음이다. 행·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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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기행 ⑦ 추사의 고택
충남 예산군 용궁리에 있는 추사고택은 김정희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영조의 딸 화순옹주와 결혼하면서 영조로부터 하사 받은 집이다. 정문에서 바라본 추사고택. 조선왕조를 빛낸 위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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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근영의 그림 속 얼굴] 간송미술관에서 변하지 않은 '우리'를 만나다
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들이다. 단풍 곱게 물든 가을날 대낮부터 도포자락 휘날리며 네 사내가 엉겨 내달린다. 갓 쓰고 술띠까지 두른 게 영락없는 양반 차림새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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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문화의 날' 예술상등 수상자 선정
문화체육부는 14일 제29회 문화예술상 수상자와 문화훈장 수훈자,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. 시상식은 20일 오전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'문화의 날' 기념식에서 거행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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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부고] 고창영씨(전 대공산권문제연구소 양주지부장)별세 外
▶고창영씨(전 대공산권문제연구소 양주지부장)별세, 고덕규(엔그루SYSTEM 영업이사)·영규(매크로매트릭스 경영관리부장)·은화씨(대한역도연맹 홍보이사)부친상=30일 오전 10시 강남